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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일하고 싶지 않은 이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많은 회사들이 대기업에서 하청식 SI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오랜시간동안 대기업들과 일을 해보고 요즘도 간간히 대기업에서 개발 업무 의뢰문의가 오곤한다.

혹시나 하고 얘기를 들어보면 역시나 하고 업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요즘같은 시국에 일거리만 있어도 행복한게 아니냐는 주변의 말도 있지만 그 속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덜컥 한다고 구두로 얘기라도 하고 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경우를 한두번 겪은게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대기업들의 이익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지만 그아래에서 하청받는 중소기업들은 정말 어디가 끝인지 모를지경이다.

계약조건도 명확치 않고 기간은 자신들이 이미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야 되고 비용은 자신들이 주고싶은 만큼 주는 계약으로 회사를 연명하는것은 내일 죽을걸 한달뒤로 미루는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로 한달뒤로 미루지면 그 사이에 기회가 올거라고 믿는 많은 기업인들 하지만 그 한달동은 기회를 잡을  여력도 없이 일에 쫒기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외주개발사에게 어음계약을 안해준다고 하더니 결국 그 어음 날자보다도 계약이 늦어지고 일은 일대로 진행하는걸 직접 경험했다. 미리 주면 깡이라도 하지.. 또다른 업체에서는 개발 다 끝날떄까지 계약서 도장을 안찍고 일을 한적도 있다. 결과적으로 돈은 정해졌지만 업무는 정해지지 않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지 않으면 계약자체가 계속 지연되는데 어떻게 일을 안할 수 있을까?

일을 잘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지만 대기업은 희생만 요구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조금벌어 조금쓰더라도 대기업과 엮이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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