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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몇년차 프로그램어 입니까?

회사 면접이나 업무중에 자주 들어본 얘기라고 생각한다.

이 질문에 대해서 자신의 근무 년수를 답하는게 기본적인 답변이겠지만 좀 다른 관점에서 연차를 생각해 봤다.

1년차 – 레포트 관련

정해진 출력물 또는 조회관련 업무

2년차 – UI 관련

정해진 플로우에 따른 User Interface

3년차 – DataBase 관련

내부 처리 데이타 구조 정의

4년차 – Network 관련

서버 또는 서비스간 Interface

5년차 – System 설계

전반적인 서비스/시스템 구성 및 운영 설계

모든 업무가 위의 단계별 처리가 다 포함되지는 않을것이며 요즘의 많은 프로젝트가 3년차 이내로 처리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절대적인 연차하고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위 내용은 과거 인터넷 시절 이전에 실제 업무 분장에서 적용하던 방식이다. 하지만 과거의 방식이라고 해서 요즘의 개발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1년차의 경우는 업무 분석 능력이나 전체를 보는 능력이 없다보니 결정된 결과물을 표시하는 정도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웹페이지의 조회 정도가 이부분에 해당될 수 있다.

2년차의 경우는 어느정도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서비스 플로우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므로 데이타 입출력 관련 설계 및 개발이 가능하다.

1,2년차의 경우는 눈에 보이는 기준의 데이타 처리쪽이라면 3년차 이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설계나 개발의 더 중요도가 있다.

3년차는 업무를 이해하는 선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해당 업무를 IT에 접목하는 기술을 습득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4년차는 통신이나 서버관련이다. 3년차와의 차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관련은 동일하나 Database의 경우는 그 결과가 남을수 있으며 상당부분 패키지에 의존성이 높다는 점이 그 차이일것이다. 즉 예외 처리에 대한 부분에 얼마나 대응력이 있는가가 그 기준이다.

5년차는 위의 모든 업무를 파악해서 개발 방향이나 서비스방향에 대한 총괄적인 시각을 가지는 업무라 할수 있다.

1,2년차는 사원급이고 3,4 년차는 대리급 5년차는 과장 이상급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상기의 모든 기술적 기반을 다 공부하고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많은 업무 부분이 분업화와 자동화가 되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패키지나 단순 UI정도 수준에서 개발이 가능하지는 않을것이면 결정정인 문제의 해결은 근본적인 기술 기반없이는 해결이 안되는 경우를 많이 접했을 것이다.

근무 년수나 프로젝트의 경험 갯수 보다는 내가 장기적으로 IT관련 업무를 할때 어느 부분의 능력이 탁월하고 부족한지를 아는것이 중요할 것이다.

프로그램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유

인터넷과 윈도우가 발전하면서 프로그램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윈도우에 모든 프로그램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결국 인터넷이 모든 프로그램을 다 해결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디만 외국 사이트들을 다니다 보면 참 많은 프로그램들이 아직도 활성화 되있는걸 보면 결국 한국 프로그램이나 프로그램어만 없어진다는 것 아닌지.

IT 강국에 벤쳐 열풍까지 불었지만 남아있는 프로그램이 참 없다.

프로그램을 안짜는 경향이나 어려운 코딩보다는 즉흥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웹프로그램만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건지도

또 하나의 이유는 사용자가 없다는 것도 있다.
음식이 맛없다고 식당을 전전할 수 도 있지만 모든 식당이 맛없다고 외국계 햄버거만 먹을수는 없는 노릇이다.

음식이 맛없으면 맛없다고 문제가 있다면 있다고 해줘야 맛이 좋아지고 결국 모두가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그램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안쓰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해당 프로그램어에게 그 문제를 지적해 주는건 어떨지.

얼마전 안습이였던 사건이 떠오르기도 한다.
업체명까지 거론하기는 그렇고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에다가 제품에 포함된 s/w의 문제점에 대해서 상황과 발전방향까지 적어서 메일을 보낸적이 있다.

답변은 외부에 용역을 준 프로그램이고 직접 개발을 안해서 해결이 불가능 하다고 답변이 왔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은 해당 s/w 설치시 자동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이였고 워드와 엑셀같은 프로그램에 임베디드까지 되는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였다.

다시한번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서 소비자의 입장과 문제점까지 상세히 메일을 보냈지만 그 뒤로는 답변이 없었다.

물로 식당도 맛없다고 하면 뒤에서 욕하는 식당도 있을꺼다..ㅠㅠ

미니msn은 초기에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만들고 사용하다가 주변의 권유와 호기심에 인터넷에 배포를 했다.

엄청난 댓글과 게시판의 글이 이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원동력이 된거 같다.

더이상 외국계 프로그램과 유틸리티에 만족하지 말고 우리 손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인터넷의 여론몰이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를 엄청나게 올린 대표적인 효과가 사이버 여론이라고 생각된다.

예전같으면 신문이나 방송이 아니고서는 기껏해야 동네 소식정도가 요즘은 아주 작은 사진이나 사실조차 전국적인 뉴스꺼리가 되곤한다.

너무 많은 사건사고가 나다 보니 모든 사람들의 판단 기준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그에 대한 반응역시 점점더 자극적이지 않은지…

조금만 잘못해도 극형에 처할정도고 마치 인생 종쳐야 되는 식의 여론몰이가 아닌지 좀 생각해 봐야 될 수준인거 같다.

나와 다르면 모두가 적이고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다 틀린거고 상대방의 사정과 내용은 그냥 어디서 주어 들은 상식과 기준으로 마치 재판관인양 결론을 내리고 그 결론에 안따르면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을 즐기고 있는건 아닌지.

이 세상이 모든 사람이 다 선하고 착하고 법을 지키고 산다면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자연 정화라는것이 언제부턴가 사라진거 같다.
모든게 원리 원칙과 정해진 룰에 의해서 되는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범위를 가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것이 부작용이 적은게 자연의 원리다.

병충해가 나왔다고 마구 농약을 뿌리듯이 조금의 잘못에 대한 처분과 판단이 성급하게 내린다면 그 결과는 누가 봐도 극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