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잡담’ Category

대기업과 일하고 싶지 않은 이유

Friday, July 30th, 2010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많은 회사들이 대기업에서 하청식 SI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오랜시간동안 대기업들과 일을 해보고 요즘도 간간히 대기업에서 개발 업무 의뢰문의가 오곤한다.

혹시나 하고 얘기를 들어보면 역시나 하고 업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요즘같은 시국에 일거리만 있어도 행복한게 아니냐는 주변의 말도 있지만 그 속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덜컥 한다고 구두로 얘기라도 하고 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경우를 한두번 겪은게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대기업들의 이익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지만 그아래에서 하청받는 중소기업들은 정말 어디가 끝인지 모를지경이다.

계약조건도 명확치 않고 기간은 자신들이 이미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야 되고 비용은 자신들이 주고싶은 만큼 주는 계약으로 회사를 연명하는것은 내일 죽을걸 한달뒤로 미루는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로 한달뒤로 미루지면 그 사이에 기회가 올거라고 믿는 많은 기업인들 하지만 그 한달동은 기회를 잡을  여력도 없이 일에 쫒기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외주개발사에게 어음계약을 안해준다고 하더니 결국 그 어음 날자보다도 계약이 늦어지고 일은 일대로 진행하는걸 직접 경험했다. 미리 주면 깡이라도 하지.. 또다른 업체에서는 개발 다 끝날떄까지 계약서 도장을 안찍고 일을 한적도 있다. 결과적으로 돈은 정해졌지만 업무는 정해지지 않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지 않으면 계약자체가 계속 지연되는데 어떻게 일을 안할 수 있을까?

일을 잘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지만 대기업은 희생만 요구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조금벌어 조금쓰더라도 대기업과 엮이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체벌없는 학교에 대하여

Monday, July 19th, 2010

오늘 초중교고에 체벌금지 조치가 내려져 2학기부터 체벌이 전면 금지된다는 기사가 떴다.

충분히 검토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얼마전 폭력교사에 대한 조치인것에 대한 급한 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모든 정책 결정에는 여러가지 경우와 변수를 고려해서 장기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끌고가야 한다. 어떠한 정책도 100%를 만족하기 어렵고 현재 다수를 만족한다해도 그 소수의 불이익이나 또는 장기적인 문제양산이 예상된다면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나라 정책 결정관들 특히나 교육관련의 정책혼선은 너무나 흔한 일이라서 뉴스거리조차 되지 않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수업중에 수업을 방해하거나 불량학생들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이 있는것인지 답답하다. 물론 채벌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게 아니라 마치 모든 문제가 새로운 문제인것처럼 즉석 답안을 제출하지 말고 좀더 신중히 결정하고 정책을 내놓았으면 한다.

교육은 100년지대계라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듣고 자란 말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어떤 정책이라도 100년은 고사하고 2,3년 가기도 힘겨운게 현실이다.
새로운 수장이 오면 뭐부터 바꿀가 생각하지 말고 정말로 우리 교육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부터 생각했으면 좋겠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Tuesday, July 6th, 2010

어렸을때는 세상은 공평하다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살다보니 느끼는 생각으로는 절대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거 같다.

오히려 세상이 공평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삶이 불행해 진다는 생각이다.
시작과 과정이 다른데 어떻게 공평할 수 있겠는가. 분명히 세상은 공평치 않아야 오히려 더 합리적인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평한건 딱 한가지라고 생각한다.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일 뿐이기 때문이다. 물로 시간역시 다른 조건으로 인해서 그 시간을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신이 준 가장 공평한 선물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방송가에 떠도는 무슨무슨 리스트 또한 주관적인 입장에서 상대방을 관리를 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다못해 명함에다가 상대방의 특징을 써놓은것 역시 보는사람 관점에서는 화이트/블랙 리스트가 되는것이다.

결국 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보여지는것에 대해서 내가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질문하는건 나를 다른사람과 공평하게 대해달라는 무언의 암시라고 생각한다.

그게 법률적이던 감정적이던간에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느끼는 생각까지 내가 조정할 수 없다는것이다.

상대방의 눈길을 내가 느끼는 마음으로 죄를 따지는것도 어찌보면 너무나도 주관적인 판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점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