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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일에 소홀하면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

누구라도 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참으로 실천하기 힘든 말이다.

작은일과 큰일을 구분하기도 그리 만만하지 않을것이며 역시 큰일이 작은일 보다 중요하기 떄문에 작은일이 자꾸 잊혀지거나 결국에 큰일이 되곤 한다.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일하다 보면 메인 업무에 집중하느라고 간단한 일을 놓치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다.
예를 들어서 주변정리 정돈을 잘하라던지 누구에게 연락할게 있다던지 또는 등본같은 서류 내라고 하면 맨 마지막까지 버티다 내는 직원들이 많다.

이런 직원들이 주요 업무는 잘하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고 일들은 어렵다기 보다는 귀찮은 일이다. 이런 일들이 자주 쌓이다 보면 결국 메인으로 하는 일보다 볼륨의 규모가 더 커지게 된다.

신규직원들이 들어오면 꼭 해주는 말이 하나 있다.
만일 어린이에게 싸리 빗자루를 끌고 가라고 하면 쉽게 끌고 가지만 아이도 자라고 싸리빗자루도 동시에 자랄서 아이는 성인이 되고 싸리빗자루는 느티나무가 된다면 절대로 끌고가지 못할꺼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싸리빗자루에서 필요없는 가지를 치면서 기둥을 만들면서 간다면 그정도는 끌고갈 힘이 생길 수 있을거다.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하는일의 가지수가 많아지면 중요한 일에 집중도가 떨어져 결국은 중요한 일도 매번 허술해 지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2,3개 정도만 있는 편이다. 브라우져 아이콘 하나하고 현재 진행중인 업무 파일 또는 폴더다. 그외는 모두 지우고 일한다. 바탕화면도 이미지가 아니라 그냥 회색으로 어두운 편이다.
컴퓨터를 켜고나서 무슨일을 할지 고민하기 싫어서 벌써 몇년째 시행하는 방법이지만 업무 집중도나 효율면에서는 바탕에 어것저것 다 깔아놓은것 보다는 더 잘되는 느낌이다.
프로그램 실행도 2,3개 이상 한번에 띄우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봐야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필요할때 그냥 실행하고 종료한다. 그게 결과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 빨리 돌게 리소스를 몰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

머하나 제대로 하는것 없이 일만 잔뜩 벌리면서 맨날 바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좀 자신을 뒤돌아 볼 필요가 있나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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