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명 이상의 IT회사에서는 대부분 전담 서버 관리자들을 두고 있다. 내가 있었던 회사들도 대부분 서버 관리자를 두고 있었기에 이 부분에 대한 비 효율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서버 관리자를 두는 이유는 간단히 말한다면 서버를 죽이지 않고 잘 운영하고 서버가 고장났을때 빠르게 복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실제 위의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관리할 서버는 늘어나고 정리는 안돼며 인력이 바뀌면 기존의 모든 셋팅을 몰라서 여기저기 자료를 찾느라고 몇달을 보내는걸 수 여러차례 지켜보았다.
과거에 서버에 대한 지식이 없을때는 그쪽일이 어렵고 전문적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이였으나 하도 답답하고 사업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사람을 두지 않고 직접 하다 보니 이게 참 한심한 일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서버 호스팅시 서버를 설치해 주는데 이또한 아주 비 효듈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사내에 서버 관리자가 있다면 한번 운영하고 있는 리눅스 서버가 몇대인지 물어보고 해당 서버 통합이 불가능한가 물어보라. 아마도 절대 합칠 수 없다고 할것이다. 장담하건데 이는 99%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모든 서버 관리자를 욕하고 싶지 않지만 그게 현실이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다. 합칠수 없다가 아니라 합치만한 능력과 정보가 부족하다고 한다면 99% 정답이다.
대형 포털을 제외하고는 서버한대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엄청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왠만한 포털도 서버 2,3대면 충분히 돌리고도 남는다. (네이버나 조선일보 정도가 아니라면)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10대도 넘는 서버가 각각의 기능을 분산한다는 이유와 효율적 관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관리되고 있을것이고 또한 각 서버는 전부 OS의 버젼도 다르고 장비도 다르고 설정도 다 다를것이다. 또한 서버 관리자는 그 서버내에서 어떤 서비스를 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단지 OS설치하고 웹이나 DB설정하는것으로 끝이다.
리눅스의 설치는 윈도우보다 어떤면에서는 훨씬 쉽다. 시간상으로도 절반도 안걸리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부의 운영자는 하루 반나절 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설정 방식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하루종일 컴파일만 돌리고 있을것이다. 그 컴파일의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그냥 인터넷에서 받은걸 컴파일 해서 설치하게 된다. 업그레이드는 더욱더 어려워서 오히려 보안을 위해서 컴파일 했다는것이 유지보수만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경우가 대 부분이다.
약간 과장되게 말한다면 그냥 배포 씨디 구해서 설치하고 yum이라는 유틸리티 사용법만 숙지한다면 서버는 10분도 안걸리는 업데이틀 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게 리눅스 이다. 윈도우에 비해서 너무나도 편하게 업그레이드 관리및 설정을 할 수 있는게 리눅스란 점이다.
서버가 100대 아니라 1000대가 있다면 더욱더 표준화된 관리와 운영을 해야 할것이다. 서버 관리자가 하루종일 컴파일만 돌리고 있다던지 서버가 고장났을때 재 설치시 하드웨어 교체를 제외한 시간이 2시간이 넘었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면 정답이다.
리눅스 생각보다 보안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관리 미숙이나 엔지니어의 장비 소유욕에 의한 서버가 늘어나고 있는경우가 많다는점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것이다.
댓글에 달린 내용을 보고 윗글을 직접수정하는것보다 첨부하는게 좋을듯하여 첨부합니다.
우선 시스템 관리자를 비방하고자 위의 글을 작성하지 안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회사의 모든 전산업무가 단지 시스템관리가 아닌 서비스 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스템관리자가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개발자들의 도큐멘트 부족(이부분을 좀더 적었어야 하는데^^) 으로 단순 설정정보만 공유되고 무슨 서비스인지에 대한 내용없이 직원들이 바뀌는 문제가 수년동안 지속되다보면 더욱더 서버 관리가 방대해 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지적하고 싶은것은 지금까지 보아온 많은 시스템 관리자들은 개발자의 영역에 비해서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하게 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다 보니 전체적인 정보없이 자신의 영역안에서만의 작업으로 인해서 서버 통합이나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서 댓글에 달려있는 수많은 툴들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대다수의 시스템관리자의 연차가 3,4년이다 보니(20명내외의 회사가 많으므로) 이를 이해하고 도입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문제입니다. 특히 서버 통합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에 대한 경영자의 부담감과 퇴사한 개발자의 영역은 건드리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위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발은 워낙에 많은 개발자들이 망쳐놔서^^ 어찌 손대지 못하니 가능한 서버의 구성이나 관리를 최소화하여 많은 서비스를 최단기간에 이전 설치하는 기술에 대한 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IT가 매우 활성화되었을때 마구잡이로 사들이 서버와 서비스별로 구성된 서버가 이제는 부담되는 많은 회사에서 좀더 신중히 서버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자/시스템관리자 모두 도큐멘트를 잘해야 이후에 더 좋은 솔류션이나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