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모바일 컨텐츠 1인 시대라는 기사를 읽고

모신문에 모바일 컨텐츠의 1인 개발 시대가 열린다고 나온 기사를 보고 좀 다른 생각이 들어 글을 쓴다.

앱스토어(AppStore) 라는 말을 여기자기 플랫폼에서 나오면서 다시 프로그램어들의 세상이 돌아는듯한 생각도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반대의 의견이다.

모바일개발사들은 아마도 다같은 고민을 해봤을 내용인데 대부분의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협업보다는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두사람이 동시에 개발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자주 들어봤을것이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한 부분이다. 물론 혼자서 다 맡아서 끝까지 책임지고 개발까지 완료해 주면 어찌보면 참 대견한 직원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회사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모든걸 다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혼자서 생각하고 개발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면 개발이 불가능한 프로그램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과거 피씨통신 시절에 하이텔이나 유니텔 시절에는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공개로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그시절과 아주 똑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도스나 초기 윈도우 시절에는 기본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보니 개인이 필요에 의해서 만든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V3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개발자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것을 보면 앱스토어에 올라온 프로그램어들도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 철저해 개인화 개발자로 상대를 하겠다는 앱스토어에서 개인이 얼마나 대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한다. 단순히 취미로 개발을 하는거야 얼마를 벌든 상관없지만 결과적으로 모바일로 대박나봐야 5억미만의 매출인게 전부이고 실제로 돈버는 회사는 이통사였던게 불과 4,5년전 얘기이기 때문이다.

컨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이나 유틸등이 필요하여 개인화 하는 대기업 정책에 그냥 열심히만 하면 마치 평생먹거리를 만들것같은 유혹에 넘어가는 젊은 개발자들이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컨셉을 가지고 개발한다고 해도 하나의 개인이 만든건 그냥 장난감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유명해 지고 싶어서 만들어도 금방 비슷하거나 더 좋은게 만들어지 지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약간의 유틸리티들을 개발하여 인터넷에 수차례 공개하였지만 그건 단지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이다.

정말로 돈이되거나 장래의 희망이 보이는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조직이 갖춰줘야 하고 좀더 많은 기술제휴와 법적인 문제까지 많이 걸린다는걸 이해하고 1인 쇼핑몰로 다 될것 같이 말하는 업체에 속아서 홈페이지 제작하다 망한 많은 개인 기업처럼 괜히 실력도 안돼는데 혼자서 툴만 이용하면 다 될것같이 떠드는 업체는 아마도 개발툴이나 개발환경을 팔아먹는 장사치의 속내일수도 있다.

IMF때 닭집이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알것이다. 하지만 닭을 튀겼던 사람은 다 망하고 닭파는 기구난 닭을 납품하는 사람만 돈버는 세상이다. 인프라 투자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One Comment

  1. ㅡㅡㅡ says:

    그건 . 허접들 이야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