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나 제공하는 사업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속도다.
모뎀 – ISDN – ADSL – VDSL – 광통신
요즘들어 아파트는 물론 일반 주택까지 인터넷의 속도는 과거 10년전에 비해서 너무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모뎀이 2400 Bps 어쩌고 하면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얘기꺼리가 된지도 언제부터인지..
웹사이트가 인터넷의 대표주자가 되면서 부터 한국형 웹사이트가 엄청난 활황기를 보냈다.
모든 웹사이트가 디자인 중심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그에 따라서 사용자는 빠른 인터넷과 고성능의 컴퓨터를 사용해야만 했다.
한페이지의 데이타가 크다 보니 메모리나 비디오 카드의 성능이 인터넷의 속도에 매우 큰 비중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속도는 1M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이상으로 속도는 업무상 사용이 아니라면 개인적인 사용으로는 큰 차이를 느낄수 없을것이다.
홈페이지가 뜨는 시간이 1초와 3초가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빨리 뜨는 홈페이지가 더 많은 정보를 주지는 않는다.
달리는 차안에서 경치를 보는것과 걸어다니면서 주변을 보는것은 많이 보는것과 자세히 보는 차이일 것이다. 정보는 더이상 정보가 아닌 스팸이 되고 있는것도 인터넷의 고속화가 어느정도 이유가 될수 있다.
HTML 이라는 뜻은 HyperText Markup Language다.
굳이 번역한다면 정보가 연결된 형식의 언어 정도로 일반적을 태그로 텍스트 문서를 연결한 것이다.
대표적인 HTML이라면 역시 도움말 같은 문서를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html에서는 text가 사라지고 모든게 이미지로 표현하는 시대가 됐다. 이미지는 시각적인 측면에서 매우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전달한다는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지만 글이 주는 정보성은 훨씬 떨어진다고 생각된다.구글이나 대표적인 해외사이트는 그다지 이미지가 많지 않다.
유독 한국 사이트들이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사용자에게 강요하다 보니 많은 이미지와 링크로 넘쳐나는 포털에서 살고 있는것이다.
청계천이나 유명 거리가 간판을 정리하는것처럼 인터넷에서도 그 링크나 이미지들이 정리되어야 하는 수준이 된건 아닌가 생각할 문제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화 음악의 공유가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 성인동영상의 인터넷 공유로 인해서 한국의 모든 인터넷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는 말은 유머라기 보다는 사실에 가까운 얘기다.
영화를 보는 시간이 2시간인데 굳이 5분만에 다운을 받아야 하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물로 영화를 받아놓지 않으면 언제 공유가 없어질지 모르는 문제지만 이 역시 불법을 근간으로 하는 얘기다.
아직까지 게임체널에서 베스트 게임으로 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역시 모뎀으로 충분히 게임이 가능하고 문제가 되지 않을정도다.
요즘 게임이 워낙에 크다 보니 CD배포 보다는 네트웍으로 설치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게임이 하루에 하나씩 나오는건 아니점도 고려해볼 수 있다.
하루종일 빠른 인터넷을 사용하는것도 아닌데 10메가니 100메가니 광고만 떠들고 빠른 네트웍에 공유기 달면 안됀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는 인터넷 사업자 역시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수도관에 여러개를 달아쓴다고 물 더 나오는것도 아니고 여러사람이 편한꼴을 못본다는 의미일것이다.
만일 최대 1메가의 속도로 인터넷 가격을 반으로 낮춰준다면 아무 생각안하고 그 회선으로 바꾸고 싶다. 그렇게 하면 인터넷사업자도 장기적으로 이익이 아닐지 국가적인 자원관리상 더 나은게 아닌지 100분 토론이라도 해보고 싶은 내용이다.
이런 느낌은 있었으나 처음으로 읽게 되는 군요 동의합니다. 너무 많은게 있어서, 희소성이 없어졌다고 할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