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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넷 도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모든 회사에서는 나름대로 크로 작건간에 인트라넷이나 게시판 ERP등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걸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업무관리가 되는일은 매우 드물다.

상당히 많은 개발사들이 인트라넷을 개발하고 또한 그 많은 회사들이 도입하고 나서도 성공사례가 적은 이유가 무었인지 생각해 봤다.

첫번째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보다는 개발사가 원하는 기능만으로 꾸며진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판매하는 업체마져 그걸로 업무가 관리되지 않는 툴을 남이 제대로 쓸일은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도입한 회사의 임원진의 문제이다.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재대로 사용하지 않고 본인은 바뀌지 않으면서 직원들만 바뀌라고 하는건 말도 안돼는 일이기 때문이다.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시하고 관리하는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번째는 지속적인 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개선을 해야지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는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워낙에 머리가 비상해서 정리하지 않고 본인의 의지로만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고 일이 다 끝난 뒤 정확한 레포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한국보다 더 생산성이 높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것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의 능력이고 그 개인이 그 조직의 룰을 잘 따라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개인 용병으로 키울지 팀웍이 좋은 부대로 만들지는 임원진의 의지에 달려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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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용 기사 제목에 대하여

인터넷에 많은 글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진정으로 읽을 만한 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워낙에 피싱용 제목이 많다 보니 제목과 글 내용이 부합되는 글을 찾는게 더 어렵운게 사실이다. 기자들은 독자들의 클릭을 높이기 위해서 갖은 미사어구는 물론 야한 생각이 들수 있도록 본문에 있는 단어만 조합해서 없는 말이 아니라는 식의 피싱용 제목이 판을 치고 있다.

더이상 제목은 제목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 홍보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개인블러그에까지 피싱용 제목이 달리는것을 보면서 진정한 정보검색이 점점 어려워 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개발하면서도 겪은 내용으로 많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게시판이나 인트라넷 또는 전자결재등에서 중요도를 선택하는 기능이 많다. 하지만 그 중요도는 아주 초반에 사용하는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업무가 다 중요도가 높아서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전자 메일에서도 우선순위가 있지만 그걸 쓰는 경우는 매우 드물것이다. 이러 우선순위는 글 작성자가 정하는게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이 정해야 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우선순위를 매기다 보니 결과적으로 다중요한게 되어 오히려 읽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정보 제공을 한 셈이 된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정보를 뽑아서 제목을 달지 않고 단지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피싱용 제목만 늘어난다면 결과적으로 모든 기사 자체가 부정적이 되고 많다. 어차피 신문을 보고 그 사이트를 들어간 이상 글의 제목을 충분히 이해하게 한다면 오히려 더 궁금해서 글을 읽게 되어 진정한 구독층을 확보해 나갈수 있을것이고 계속 피싱용으로 제목을 단다면 기사를 검색하는것은 더욱 힘들어 지고 기사에 대한 신로도 역시 떨어지게 될것이다.

선진국의 길에 간판이 잘 정리되서 편안하게 쇼핑하고 불필요한 경쟁이 사라진것을 다들 알것이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깔끔해지고 있는 도시 미관을 보면 더 많은 사람이 발걸음을 붇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거리의 간판만 정리하지 말고 뉴스사이트들의 간판도 정리를 해야 할 것이다.

글에 대해서 댓글만 달지 말고 제목과 글의 얼마나 잘 맞았는지 랭킹을 매긴다면 사람들이 더 재미나게 기사를 클릭하지 않을까^^

모바일 컨텐츠 1인 시대라는 기사를 읽고

모신문에 모바일 컨텐츠의 1인 개발 시대가 열린다고 나온 기사를 보고 좀 다른 생각이 들어 글을 쓴다.

앱스토어(AppStore) 라는 말을 여기자기 플랫폼에서 나오면서 다시 프로그램어들의 세상이 돌아는듯한 생각도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반대의 의견이다.

모바일개발사들은 아마도 다같은 고민을 해봤을 내용인데 대부분의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협업보다는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두사람이 동시에 개발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자주 들어봤을것이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한 부분이다. 물론 혼자서 다 맡아서 끝까지 책임지고 개발까지 완료해 주면 어찌보면 참 대견한 직원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회사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모든걸 다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혼자서 생각하고 개발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면 개발이 불가능한 프로그램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과거 피씨통신 시절에 하이텔이나 유니텔 시절에는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공개로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그시절과 아주 똑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도스나 초기 윈도우 시절에는 기본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보니 개인이 필요에 의해서 만든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V3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개발자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것을 보면 앱스토어에 올라온 프로그램어들도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 철저해 개인화 개발자로 상대를 하겠다는 앱스토어에서 개인이 얼마나 대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한다. 단순히 취미로 개발을 하는거야 얼마를 벌든 상관없지만 결과적으로 모바일로 대박나봐야 5억미만의 매출인게 전부이고 실제로 돈버는 회사는 이통사였던게 불과 4,5년전 얘기이기 때문이다.

컨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이나 유틸등이 필요하여 개인화 하는 대기업 정책에 그냥 열심히만 하면 마치 평생먹거리를 만들것같은 유혹에 넘어가는 젊은 개발자들이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컨셉을 가지고 개발한다고 해도 하나의 개인이 만든건 그냥 장난감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유명해 지고 싶어서 만들어도 금방 비슷하거나 더 좋은게 만들어지 지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약간의 유틸리티들을 개발하여 인터넷에 수차례 공개하였지만 그건 단지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이다.

정말로 돈이되거나 장래의 희망이 보이는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조직이 갖춰줘야 하고 좀더 많은 기술제휴와 법적인 문제까지 많이 걸린다는걸 이해하고 1인 쇼핑몰로 다 될것 같이 말하는 업체에 속아서 홈페이지 제작하다 망한 많은 개인 기업처럼 괜히 실력도 안돼는데 혼자서 툴만 이용하면 다 될것같이 떠드는 업체는 아마도 개발툴이나 개발환경을 팔아먹는 장사치의 속내일수도 있다.

IMF때 닭집이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알것이다. 하지만 닭을 튀겼던 사람은 다 망하고 닭파는 기구난 닭을 납품하는 사람만 돈버는 세상이다. 인프라 투자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