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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문화의 차이점

한 코메디언과 방송국이 트위터어 올려놓은 글을 놓고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상황을 보면서 국내 서비스도 아니고 그렇게들 좋아하는 개인인증도 안되있는 곳에 글한줄(170자이내) 적은게 문제가 되는지 우려스런 부분이 없지 않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문제는 어느한쪽의 문제라기 보다는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굽혀야 해결된다는 식의 논리가 부딪힌 결과로 생각된다.

트위터에 개인의 소소한 문제가 아닌 공공연하게 비판하는 글을 적는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하단다. 블러그와 같이 전후 사정을 적을 수 있는 공간에 기제하지 않고 그냥 푸념식의 글을 가지고 시비를 걸었다고 하겠지만..그 한줄이 누가 보느냐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

과거 대통령의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푸념의 한마디가 온 나라를 들썩였다는건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다. 공인의 푸념은 매우 사적인 공간에서 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공인인게 아닌가?

어느쪽을 편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둘다 잘못했다는 생각이다.
정말로 개인적인 푸념이라면 본인의 일기장에 적던지 아니면 지인에게 메신저려 채팅을 하던지 메일을 보냈다면 이런 문제가 있었을까 생각된다.

요즘 트위터의 팔로어를 늘릴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볼수 있다. 마치 과거 자신의 블러그에 많이 방문하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펌글 올리는것이나 미니홈피에 일촌숫자 경쟁과 무었이 다른가. 자신의 소소한 푸념을 전세계에 방송하고픈건지?

트위터는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권의 서비스이다. 문화적으로 다른 서비스에 너무나도 열광하다보니 새로운 문제가 나오고 있는것이다.

트위터가 국내에 열광적인 만큼 더이상의 폐혜가 없기를 바란다.

거액기부를 증여세로 막고 있는 대한민국

뉴스기사에 210억원 학교에 기부를 했더니 140억을 증여세로 내라고 해서 법원까지가서 증여세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보았다. 맘대로 기부하는데도 법원까지 가야 한다니..

물로 그 세무공무원이 일을 착실히 하여 꼼꼼히 세금을 매긴건 아주 잘한일이다. 자신의 메뉴얼대로 일을 했기 때문이다. 법원또한 해당 기부에 대한 세금이 부당하다 판결내린점 또한 매우 잘한일이다.

업무로 본다면 세무공무원과 법원 모두 다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고 잘 처리한일이다.
하지만 기부금을 낸 분에 대한 배려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아무도 없다는게 문제이다.

만일 그 세무공무원이 세금을 매기는 방법보다 그 세금을 안낼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서 세무소가 세금을 안받기 위한 행정소송을 대신해 주었다면 얼마나 좋은 미덕이 되었을까?

얼마전 은행의 한 직원이 전화피싱에 속아서 온 노인의 이체를 강제로 막아서 그 피해를 막은 사례를 알고 있다. 그 은행직원이 매뉴얼대로 이체를 해줬다면 그걸두고 아무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과거 많은 부자들이 세금회피를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하고 기부하는 해위는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현존하는 학교에 전제산을 기부하는 행동을 업무 메뉴얼대로만 처리하기 보다는 은행직원의 기지처럼 좀더 사회동화적인 일로 처리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기사였다.

트위터 문화를 보면서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트위터 보다는 블러그에 좀더 매력을 느끼는건 나만의 고리타분한 생갈인지 모르겠다.

한줄댓글의 형식으로 나의 생각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까? 그것도 수 많은 follower들이 그 한줄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나의 기사를 보고 그건 틀렸다라고 한마디 한때 수많은 팔로어들이 그 한줄에 모든 의미를 다 알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 한 연예인의 졸업논쟁을 하고 있는 블러그를 보게 되었다. 신문과 TV 와는 사뭇 다른 내용과 그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상당히 논리적인 내용인듯 하였다.
그게 만일 단순 댓글이나 트위터의 글이였다면 나역시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말을 할 법도 했지만 전체 글을 읽다 보니 그럴만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한페이지만 길어도 읽지 않는 귀차니즘에 빠져있는거 같다.
뉴스기사도 제목만 보고 댓글달기 놀이는 하는 경우도 많고 그 댓글만 보고 소설을 쓰고 퍼 날르다 고소하면 그냥 미안하다 하고 마는 .. 공인이라는 이유로 그냥 용서해 주는 너무나도 인스턴트적이지 않나 싶다.

원고지나 연습장에 꼭꼭 눌러 쓰는 글이 아니더라도…지우개로 지워가면서 고치고 고치는 글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좀더 전달하고 읽어주는 문화가 좀더 오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