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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협력

요즘 아이들을 보면 모두 경쟁의 논리만 가르치고 있는거 같다. 남의 배려하거나 협력하면서 더 큰 결과를 얻는 의미를 잘 모르는 느낌이다. 이러다 보니 직장에 들어온 신입들역시 개인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남과 협력하고 배려하고 같이 일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가 팀장들에게 하는 얘기가 하나 있다.

만일 배에서 노를 젖는데 한사람은 매우 빠르게 잘 젖고 한사람은 잘 못저으면 배가 어떻게 되겠냐 물으면 모두 직진하지 못하고 뱅뱅 돌거라 말한다. 선장에 입장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물으면 많은 사람들은 못젖는 사람을 질책하고 닥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꽤를 부리지 않는 경우라면 아무리 잔소리와 질책으로는 배가 앞으로 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오히려 잘젖는 사람을 조정하고 못젖는 사람을 북돋워 줘야 그나마 배가 빨리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배가 도착하면 반드시 사람을 바꾸던지 아니면 체력 훌련을 하던지 해야 한다.

문제시점이 아니라 해결 시점에 정확한 조치기 팔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선임자들은 문제 시점에서 질책만하고 걱정만 하고 있지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배려라는것은 그 누구를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라는 의미보다는 서로 같이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있다. 같이 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필요한 세상인거 같다.

피자배달부의 안타까운 사고

피자배달하고 오는길에 버스와 충돌로 안타까운 예비대학생 한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또다시 언론은 문제를 이상하게 끌고 가는듯 하다. 피자배달 30분제 때문에 사고가 난것처럼..기사에서는 배달하고 오는 길에 교통신호를 어기고 오는 버스에 충돌한 내용이였다. 이는 100% 버스기사의 난폭운전이 문제이지 피자배달시간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차선을 어긴것도 신호를 어긴것도 아닌 왜 피자배달 시간에 포커스가 잡히고 시민단체는 왜 30분 배달시간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건지 이해가 안됀다.

질문에 대한 답대신에 다른 질문으로 논쟁만 하는 토론과 같이 문제가 무었인지도 파악하지 않고 아무거나 걸고 넘어지는 우리나라 시민단체나 언론은 좀 반성해야 한다.

경쟁사회에서 남보다 빠르게 하는건 당연힌 영업정책이다. 그게 경쟁력이 되지 않으려면 시간과 관계없이 맛으로만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심리가 먼저이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경쟁을 할 이유가 없기 떄문이다. 왜 피자주인에게만 피켓을 들고 난리인가?  그날 피자를 시켜먹은 사람에게 아무소리도 못하면서..물론 사고가 난 이유도 빨리 돌아가서 다음 배달을 해야 하는 마음이라고 확대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신호 위반 버스가 문제이므로 버스회사앞에서 시위를 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언론이나 시민단체는 그 대상을 피자업체로 해야 시민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생각인듯 하다. 버스의 난폭운전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국인의 급한성격을 말해봤다 허공의 메아리일 뿐일테니까.

높아지는 물가

물가는 한없이 올라가고 서민이나 기업모두 다 살기 힘들고 하지만 대기업은 경상이익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익과 분배는 자본주의 국각에서 해결하기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익 분배는 비용감소에 비해서 시간적인 부분과 직접적인 혜택이 오지 않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서민부담과 물가에 가장 크게 미치는 영향에는 유류, 전기, 가스, 수도 처럼 국가가 관리하는 기본 원가 상승이 그 바탕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물가가 오를때 대부분은 기름값이 올라서라는 핑계가 가장 많이 듣기 때문이다.

실제 기름값에서 차지하는 세금은 50%이고 정유사는 2%를 가지고 간다. 원가비중은 48%인 셈이다. 이런 구조에서 누가 가격을 쥐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세수가 늘어나는데 유류값을 내릴 이유가 없는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는 국회의원들이 법을 먼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름의 소비량은 이미 정해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기름이 싸다고 더 많이 쓰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금을 50%는 고정세율로 하고 50% 정도는 현재처럼 가변세율로 한다면 세수는 유지하면서 국민부담은 훨씬 경감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경재학자도 아니고 해외유가 상승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나의 논리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의 유가상승원인이 세금에 있다는걸 아는 정부나 국회의원이 자신들이 고칠수 있는 부분은 손나두고 단순히 주유소에 마진을 줄이라는 식으로 접근한다면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한다.